새집증후군은 두드러기, 기침, 기관지 이상 등을 유발한다 ▲출처=픽사베이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축 원룸이나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완공된 수도권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72.2%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독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런 독성물질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데 새집증후군이란 새로 지은 건물 안에서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를 통칭하는 말이다.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벽지나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에는 ▲석면 ▲라돈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라돈 ▲미세먼지 ▲부유세균 등이 있다. 이런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두통, 기관지의 자극증상, 가려움증,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현기증이나 피로감, 집중력 저하증상을 동반한다. 실내공기 오염 정도는 집 안팎의 환경조건, 사용한 건축자재의 종류와 공법, 환기시설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의 증상을 잘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집증후군 환기법으로 건강을 지키자 ▲출처=픽사베이 |
화학물질을 함유한 마감재 대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자재에서 유기화합물이 배출되지 않도록 해서 오염 인자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감처리 시 마감재와 실내공간 사이의 이음새 시공에 주의를 기울여서 오염물질이 거주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이크아웃은 건물이나 집의 실내온도를 높여서 쌓여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먼저 외부와 통화는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붙박이장이나 수납 가구의 문과 서랍장을 열어둔다. 그리고 10시간 정도 난방시스템을 40도 이상으로 가동한 뒤 모든 창문을 열어 2시간 이상 환기하면 오염물질의 배출을 촉진해 효과적인 환기를 할 수 있다.
그 밖에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공기정화 식물이나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새집증후군식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것은 산새베리아 같이 잎이 넓은 식물이나 고무나무 같은 화학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다육식물을 추천한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부유진균과 같은 오염인자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를 탑재한 제품을 권한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