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남용은 면역력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출처=픽사베이 |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다.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 몸에 면역력이 튼튼해야 하는데 면역력은 기온과 관련이 있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떨어지는데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에 감기에 잘 걸리는 것도 기온에 따라 면역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과도한 약물(항생제나 해열제) 남용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2008년 1월 FDA(미국식품의약국)는 만2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기침, 감기약 투여를 삼가라고 권고했다. 무분별한 해열제 남용이 아이가 외부에서 들어온 항생제와 싸울 기회를 잃게 하여 스스로 병을 떨쳐낼 힘을 쌓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높아진다 ▲출처=픽사베이 |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근육량도 줄어들고 이렇게 되면 체온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높이기 힘들어져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두드러기같은 경우도 면역질환인 경우가 있는데 정기적인 운동이 두드러기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것은 수면과 휴식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몸이 제대로 된 회복을 하지 못해 면역체계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성인기준 하루 7시간 이상의 질 높은 수면을 취해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전자기기 등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자는 곳에서 멀리 두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아몬드, 캐쉬넛과 같은 견과류나 블루베리, 블랙베리와 같은 베리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복용하는 비트즙이나 흑삼전탕등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