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론칭하였다. 그 시작으로 지난 해 12월 30일 <타이타닉> 뮤지컬 방송을 진행했고 해당 방송을 통해 <타이타닉> 티켓 판매가 60분 동안 주문건수 4200건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과 홈쇼핑 방송이라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의 롯데홈쇼핑 엘스테이지는 공연 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뜨고 있다.
지난 흥행에 이어 롯데홈쇼핑 측은 <닥터지바고> 뮤지컬 예매가 가능하도록 3월 25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닥터지바고>의 '코마로프스키'역할을 맡은 배우 서영주가 직접 출연 예정이며 작품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연 소개를 해 보다 친숙하게 고객들에게 뮤지컬 장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생방송을 통해 뮤지컬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의 특별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방송용 특별 MD를 제작하여 증정하는 등 풍성한 특전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구매 시 모든 고객에게 <닥터 지바고>의 특별 OST와 작품소개 프로그램북이 증정된다. 특별 OST는 기존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녹음한 버전이 아닌 홈쇼핑 판매를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현재 프로덕션의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방송 구매 고객에게 최초 공개된다.
롯데홈쇼핑은 공연시장의 변화를 눈여겨 보며 문화공연 판매와 같은 이색판매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 진다.
앞으로 엘스테이지의 뮤지컬 티켓 판매는 티켓사이트에 한정되었던 것에 비해 예매처가 다양화 됨에 따라 고급 문화공연으로 인식이 강한 뮤지컬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고 일반 관객들이 보다 수월하게 접근 가능할 수 있고 뮤지컬 시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