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리얼 플라멩코를 만날 수 있는 플라멩코 몬스터 '라모네타' 내한공연

박태호 2018-03-16 00:00:00

리얼 플라멩코를 만날 수 있는 플라멩코 몬스터 '라모네타' 내한공연
플라멩코 몬스터 '후엔산타 라모네타' 내한공연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방영되면서 스페인 여행과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의 전통 춤인 플라멩코는 익숙하진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장르이다. 그 이유는 TV 광고나 프로그램에서 플라멩코의 매력에 푹 빠진 셀럽들이 많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플라멩코가 스페인의 전통 음악을 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처럼 전 세계 관객이 매료될 수밖에 없는 것은 안달루시아의 개방적 생태계 속에서 자란 인간 근원의 감성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즉 집시의 슬픈 음악이 이러한 안달루시아 토속 리듬과 만나 자유롭고 열정적인 오늘날 플라멩코로 발전한 것이다.

플라멩코 프로모터 이병수 UPD 대표는 "플라멩코 공연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키워드 즉, 깐테혼도와 두엔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고 팁을 주었다.

깐테혼도(cante jondo)는 깊은 노래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창과 매우 흡사하게 거칠고 탁한 목소리로 애끓는 듯한 슬픈 죽음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시처럼 간결한 가사로 토해내듯이 부르는 것이 특징으로 플라멩코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자 분위기 메이커이다.

두엔데(duende)는 오직 플라멩코에서만 느끼는 절정적 황홀경을 말하는데 플라멩코를 보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의 느낌을 경험해보기 위함이라고 할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깊고 아픈 노래 깐테혼도를 들으며 무용수가 점점 몰입하다가 어느 순간 접신을 하듯이 광기와 무아지경에 빠져 사지와 온 몸의 움직임이 폭발적인 춤으로 표현되는 그 순간에 무용수의 몰아적 도취, 소위 오르가즘이 관객에게 전이되는데 이때 느끼게 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소름이 돋는 전율이 두엔데이다.

오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5시,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플라멩코 몬스터 '라모네타' 내한공연은 플라멩코 무용수들이 뽑은 무용수이자,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열광하는 아티스트인 '라모네타'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무대이다.

'라모네타'를 플라멩코 몬스터, 괴물이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접신의 경지에서 두엔데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이번 플라멩코 몬스터 '라모네타' 내한공연을 통해서 리얼 플라멩코를 만나보길 바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