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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항상 옳은 선택일까?

강규정 2018-03-16 00:00:00

대학 진학, 항상 옳은 선택일까?
▲출처=픽사베이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대학이 졸업생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보다는 실망감을 안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학 교육, 실용적인가

최근 사람들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실용적인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생 한 명이 짊어지고 있는 부채는 약 3만 달러 (3,200만원)에 달한다. 제프 폴 (Jeff Paul)은 액티비스트포스트닷컴에 게재한 기사에서 이 문제를 더욱 논란거리로 만드는 것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디세이온라인닷컴은 시간이 흐르면서 세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논평했다. 부모 세대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당시 학생들 일부는 스스로 학비를 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현재 대학에 들어가는 학비가 약 3만 달러(3,200만원) 선이라면, 1982년 당시 4년제 대학의 학비는 약 2,180달러(232만원) 선이었다. 오디세이온라인닷컴은 현재 대학교 학비가 당시와 같다면,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부모에게 자신들이 대학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구세대인 부모와는 달리, 오늘날의 십 대들은 보다 큰 책임을 짊어지고 있으며 상당한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십 대들은 자신들이 지원하는 대학의 현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대학 진학, 항상 옳은 선택일까?
▲출처=픽사베이

졸업 이후의 불투명한 미래

대학에 입학할 때 고려해야 하는 비용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는 졸업한 후 투자한 만큼의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재커리 노리스는 달라사인유니버시티닷컴에 이 문제에 관한 기사를 게시했다. 학자금 대출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 환경이 결정적인 요인 이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가치에 관한 문제에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다. 비용 대비 혜택과 함께, 학생 개개인이 바라는 요구사항을 계산해야 한다.

대학을 입학할 때 받는 스트레스도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위가 사회와 취업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부 직업들은 예상할 수 있는 상위 직종보다 더욱 많은 소득을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수리 기술자는 7만3,560달러(7,800만원)의 연봉을 받고, 간호사는 6만9,790달러(7,4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대학 진학, 항상 옳은 선택일까?
▲출처=픽사베이

대학 생활만의 장점

그러나 불구하고 대학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액티비스트포스트닷컴은 비용과 관계 없이 대학에 다니면서 자신을 단련할 수 있으며 학교 밖에서 얻을 수 없는 기술과 가치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리스도 대학을 다니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언급했다. 노리스는 대학 안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있으며, 이들은 학습 과정이나 체육 활동 안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지식과 학습 수준을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은 매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으며, 이는 강사나 교수, 수업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대학은 사고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소다. 노리스는 대학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개념을 접할 수 있으며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수업 내용에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훌륭한 발상의 충돌이며 정신 활동의 연습이다.

어쩌면 이 고민이야말로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인지도 모른다. 대학은 타당한 추론 과정을 배우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혹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이 우선인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이 나지 않는 문제로 남을 것이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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