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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유지로 인한 이상증상, 도수치료가 도움돼

박태호 2018-03-15 00:00:00

잘못된 자세유지로 인한 이상증상, 도수치료가 도움돼

겨울철 오랜 시간 실내 활동을 하다 보면 몸이 둔해진다고 느끼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 신체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지속적인 운동과 움직임을 통해 매 순간 바른 자세를 잡도록 조정이 이루어지는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보면 체형불균형이 발생해 신체대사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잘못된 자세는 체형불균형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거나, 관절에 무리를 줘 통증이 발생하는 등,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킨다. 평소 의자에 앉는 방법, 가방을 메는 방향, 하이힐을 신고 걷는 자세 등 생활습관의 복합적인 요소가 고관절 통증,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 치료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도수치료는 자세의 교정과 척추의 교정 등 평소 우리 몸이 익숙하게 받아들인 잘못된 자세 습관을 바로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근육과 인대의 긴장으로 어긋나 있는 관절을 바로잡거나 교통사고와 같이 각종 사고로 인해 균형을 잃은 신체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 또한 도수치료를 통해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주사치료와 같이 별도의 시술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적고 치료 후 일상 복귀가 빠른점이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과를 보내야 하는 학생, 회사원, 운전기사 등의 환자에게 자세교정의 기회를 주게 되며, 특이 체질로 인해 주사치료나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성동구 성수동 준정형외과 오정석 원장은 "부상이나 상해, 퇴행성으로 인한 척추 통증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수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척추나 관절, 인대 등의 미묘한 변화로 신체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환자의 회복능력을 떨어뜨리고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체형교정은 재활치료 등 다른 연계된 치료를 병행할 때에도 폭 넓게 선택되고 있다."고 말한다.

치료 부위는 주로 통증이 발생한 부위, 척추측만증 등 자세의 바른 교정이 필요한 부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일회의 시술로 환자의 통증이 사라지거나 상태가 완화될 수 있지만 완치를 위해서 일정기간 꾸준히 도수치료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 재활치료의 목적으로 도수치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수술 후 신체의 밸런스를 바로잡고 지속적인 자극을 통해 환자의 자가치유능력을 높이는데 도수치료가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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