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국내에서 흔히 돼지감자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그 맛과 효능으로 널리 사랑받는 식품이다.
이름은 예루살렘 아티초크이지만 예루살렘 출신도 아니고 아티초크도 아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국화과 해바라기속에 속하며 이탈리아어로 해바라기를 뜻하는 지라솔레를 잘못 발음한 것이 예루살렘으로 와전되었다.
본 아페티의 작가 앤드류 놀턴에 의하면 게으른 영어 사용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번역했고 어떻게든 아티초크란 말을 추가했다. 왜냐하면 그 맛이 아티초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초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60년대에 한 농부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좀 더 매력적으로 들린다.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맛있다는 점이 최근의 치솟는 인기를 설명해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맛있어 하는 건 아니다.
미슐랭 주방장 르네 레제피는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감자에서 발견되는 보통의 녹말과는 달리 이놀린이라는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놀린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소화될 수 없다. 때문에 이 채소는 방귀초크란 별명을 얻었다.
레제피는 절대로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말하며 예루살렘 아티초크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요리사로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건 단지 가스를 많이 나오게 하는 야채일 뿐이다"라고 스테이트 버드 프로비전의 스타우트 브리오자가 말했다. "구운 예루살렘 아티초크를 먹을 때면 다음날 불편함을 느낀다"
브리오자는 자신의 식당에서 방귀초크를 내놓지만 설사약 같은 특성이 껍질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는 예루살렘 아티초크의 껍질을 벗겨 삶거나 퓨레로 만드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 주스에 오이, 사과, 당근, 케일, 생강을 넣는 사람도 있다. 쥬싱 더 레이보우는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칼륨, 마그네슘, 인의 좋은 원천이고 약간의 비타민 C, A, E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를 먹고 싶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몇몇 사람들은 방귀 초크의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시도할 생각이라면 원치 않는 가스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집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