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갑작스럽게 머리가 어지러웠던 경험이 있는가? 시야가 빙글거리면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변 사물이 움직이고 있다고 느낀다면, 이는 '현기증'의 증상이다.
현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세계가 회전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혹은 귀가 먹먹해지는 동시에 울리기도 한다.
현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귀에 있는 이석기관과 관련이 있다. 이석기관은 중력과 관련해 머리의 위치에 대한 감각을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누운 자세와 같은 움직임의 변화를 감지한다. 현기증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는 이석기관이 있는 내이에 혈액 순환 불균형이 있을 때 발생한다.
현기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내림프액의 흡수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생하는 메니에르 병이 있다. 메니에르병은 머리 부상, 귀 감염, 알레르기, 스트레스, 흡연,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현기증 말고도 메니에르 병은 귀 통증과 청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달팽이관 이식은 청력 손실이나 심각한 청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하지만 드물게 이식 수술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의학 전문지는 달팽이관 이식 후 귀 출혈, 장치 오작동, 안면 신경 쇠약과 함께 생길 수 있는 위험 중 하나로 현기증을 꼽고 있다.
현기증에 대한 치료법은 마땅히 없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만히 눞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트륨과 카페인이 많은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음료를 적게 마시면 현기증의 원인인 귀울음, 즉 이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