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동성애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지만, 이제는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 입양 및 양육도 보편화되고 있다.
동성 부부는 이성애자 부부는 겪지 않을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양육을 예로 들 수 있다. 많은 연구에게 동성애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이성애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과 동일하게 성장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아이를 기르는 동성애 부부들에게는 양육 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갈 시기에는 괴롭힘이나 왕따에 직면할 수 있으며, 사회적인 편견에 의해 자칫 왜곡된 시각이나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동성애 부부에게는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아이가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과 타인들을 경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동성애 부부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와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양육 팁을 공개한다.
사회는 점차 진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동성애자들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릇된 관점과 편견을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동성애자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자 장애물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동성애 커플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과 입양에 대한 인식 고취 등은 여러 LGBTQ(성소수자) 커플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론 과정은 다를 수 있지만, 과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성애 부부 역시 자연적으로 아이를 가지기 힘든 경우가 발생하며, 이 경우 의학적 도움을 받거나 입양으로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같은 환경에서 탄생한 아이는 동성애 환경이든 이성애 환경이든 모두 하나같이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를 받는다.
양육은 보편적인 개념이기에 성적 지향성이 결코 이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동성애 부부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차별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이슈다. 이는 학교가 동성애라는 개념에 개방적이고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감 어린 마음을 배양하는 교육을 수행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날 대도시에는 매우 다양한 인종과 민족, 그리고 LGBTQ 공동체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고, 이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인식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의 한 연구에서 동성애 부모의 자녀들이 타인에게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을 준다는 점이 발견된 것이다. 아마도 이는 아이들이 경험한 것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즉 이 아이들은 차별이나 괴롭힘이 불공평한 것이라는 사실을 보다 잘 알고 있다.
사회적인 차별과 낙인, 그리고 편견이 모두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매우 힘들다. 대신 동성애 부부들은 먼저 자신들이 사랑스러운 가정을 꾸리도록 노력하는 편이 더욱 좋다. 이와 관련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개방적인 소통 : 자녀에게 동성애 부모와 이성애 부모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 이처럼 비전통적인 가족에게서 기대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교사와의 대화 : 학교 교사는 자녀에게 마치 제2의 부모와도 같다. 이에 교사와 가족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이들이 자녀를 정상적으로 대하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뮤니티 참여 : 자신들과 같은 동성애 부모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타 여러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지역 사회 단체를 찾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반사관행 따르기 : 먼저 다른 문화권이나 인종 등 다른 사람들을 폭넓게 수용하지 않는다면, 훌륭한 교육도 다 쓸모없다. 동성애 부부들은 자신이 먼저 문화권과 계급, 사회적 지위에 걸친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