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소뇌위축증은 서서히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유전선 소뇌 이상 질환군이다. 단순히 소뇌 기능 이상만 있는 질환이 있는 반면 소뇌 기능 이상 외에도 척수, 말초신경의 이상을 동반하는 질환도 있다. 최근 TV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불의의 사고 후 소뇌위축증이란 희귀병에 걸려 침대에 누워 있는 딸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출처=픽사베이 |
소뇌위축증을 증상으로는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보행장애와 몸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무언가를 잡으려 할 때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와 눈떨림 증상이 발생한다. 소뇌위축증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가 망가지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소뇌위축증이 진행되면 보행이 힘들어지고 밥 먹는 것은 물론 침조차 삼키기가 어려워진다. 누워서 생활을 하다 보니 욕창이나 폐렴, 호흡 장애로 사망할 수도 있다.
▲출처=픽사베이 |
소뇌위축증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뇌 안에 나쁜 단백질이 과다하게 형성되어 소뇌 세포를 파괴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 정도가 소뇌위축증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소뇌위축증은 병의 진행이 빠르지만 질환 관리 여부에 따라서 생존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최대한 빨리 질환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픽사베이 |
소뇌위축증은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정밀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소뇌위축증이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 파악해야 한다. 후천성의 소뇌위축증이라면 원인질환을 제거함으로써 증상 진행을 막을 수 있고 기능 이상의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선천성인 소뇌위축증이라면 보통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경과는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대개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이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합병증으로는 운동실조로 인한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기 쉽고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이차적으로 근육의 위축이나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본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무리한 운동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져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