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 성장은 많은 부모의 고민거리다. 또래보다 지나치게 뒤처져도, 너무 빨리 커도 안심하기 어렵다. 영양결핍으로 인한 성장부진이거나 성조숙증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장클리닉에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확실히 요즘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성조숙증 진료인원이 2006년 6천438명에서 2015년 7만5천945명으로 11.8배 증가했다. 패스트푸드, 동물성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성호르몬 분비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반대로 학업 스트레스나 충분하지 못한 수면시간, 운동부족과 같은 영향에 의해 성장부진을 겪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성장기 때 매해 4cm 이하로 자란다면 성장부진을 의심해야 한다.
키 성장 클리닉 군산 바른한의원에 따르면 성장기는 크게 1차 급성장기, 유치원 다닐 무렵의 따라잡기 성장기, 초등학교 저학년의 일반 성장기,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무렵의 2차 급성장기로 구분한다.
1차 급성장기는 12cm 가량 자라는 1세~2세 사이를 말한다. 신장의 출발선을 결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필요에 따라 18개월에서 24개월 중 돌 보약이 처방되기도 한다.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따라잡기 성장기가 진행된다. 식욕저하와 적은 식사량으로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호르몬이나 생활습관에 개선이 필요한 경우 성장부진,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에는 해마다 평균 5.5cm정도 성장하며,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면 2~4cm, 빠르다면 7~8cm 크기도 한다.
따라잡기 성장기는 2차 급성장기를 제외하고 성장속도를 관리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다. 따라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시 같은 반 친구에 비해 머리 하나만큼 차이가 난다면 소아성장클리닉에 방문해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파악하기를 권장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중1에 들어섰을 때 대부분의 여자아이가 초경을, 남자아이는 변성기를 겪게 된다. 이 시기부터 2차 급성장기라 부른다. 가장 활발한 성장이 관찰되며 성장판 검사가 필요한 시기다. 성장판 검사 시 이상이 발견된다면 한양처방과 약침, 추나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바른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아이가 지나치게 둔화되거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면 내외부에서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라며 "15년에 가까운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한 성장클리닉 바른한의원은 개인에게 적합한 체질 맞춤치료로 성조숙증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성장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 바른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여성한의원으로서 한방다이어트와 산후보약, 갱년기 관리를 진행하는 동시에 면역력 저하로 인한 비염 개선을 돕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