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컬처 CEO 이경선(좌),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염동춘(우) |
문화마케팅 기업 ㈜위드컬처 CEO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인 이경선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에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염동춘 님과 함께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위드컬처'는 국내 1세대 문화마케팅 전문가 이경선 대표가 설립하여 '문화'를 통해 기업과 제품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전문 브랜드 마케팅 회사이다. 이와 함께 이경선 대표는 2015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위드컬처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평창 맛 프로젝트와 행정자치부와 함께한 착한 가격 업소 홍보를 통해 새로운 문화 '맛케팅'을 시도했다. 평창군과 함께한 "맛나는 평창" 맛지도 캠페인은 평창을 대표하는 음식을 널리 알릴 홍보단 "맘마미아"가 평창의 음식들을 직접 먹어보고 경험한 후 평창의 관광지들과 함께 음식점 가이드로 제작한 사례이다.
위드컬처의 '맛' 마케팅은 '2018 특선 메뉴'에서도 빛을 발하였다. 위드컬처는 평창의 성공적인 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에드워드 권' 셰프와 함께 한우, 메밀, 황태, 더덕, 감자 등 평창군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하여 평창만의 메뉴를 개발하였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고려한 메뉴로 효석문화제, 백일홍 축제 등 국내축제와 월드한식페스티벌, K-푸드 페스티벌 등 국제 페스티벌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경선 대표는 성화봉송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Let Everyone Shine' 슬로건 작업에도 동참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되었다.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장애우에 대한 국민 관심이 아직은 낮은 현실이다. 문화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패럴림픽에 관심이 많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이경선 대표는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 애정, 관심이 높은 나라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36명의 한국 선수들이 갈고 닦은 노력은 굉장하다. 이 선수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성화봉송을 같이 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염동춘 님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분으로 삶을 포기할 생각을 할 정도로 극단적 상황이었으나 마라톤을 통해 극복해냈다. 주변의 장애우(지체 장애 등)에 대한 이해, 관심, 기회의 제공 등이 이전보다는 좋아졌으나 자신의 생활터전에 장애우 관련 시설이 설치되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이 아직도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풍토는 없어져야만 한다. 또한 실생활에 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계단 등)의 부족함을 느낀다. 주차장 등 공공장소에 장애우에 대한 서비스가 더 많이 확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경선 대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까지 마무리한 후 앞으로 평창이 도시브랜딩, 국가브랜딩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레거시 구축이 필요하고 언급하며 포스트 평창 프로젝트가 대대적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