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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줄었다" 개그맨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후기, 식약처 부작용은?

김범현 2019-10-31 00:00:00

통증 줄었다 개그맨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후기, 식약처 부작용은?
▲(사진=ⓒ김철민SNS)

31일 '제보자들'에서 강아 구충제 '펜벤다졸'이 등장하며 개그맨 김철민 SNS 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철민은 이전 SNS에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 자료를 제가 한번 해볼까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말기암 4기 강아지 구충제 복용. 3개월 후 100% 완치'라는 영상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김철민의 '펜벤다졸' 치료 주장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수의사 추천으로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한 뒤 완치됐다는 한 유튜브 채널을 근거로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식약처는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다. 고용량, 장기간 투여 시 장기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절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항암제와 구충제 간의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펜벤다졸은 최근까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없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부작용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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