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맥스픽셀

흰 와이셔츠 깃에는 땀 얼룩이 가장 묻기 쉬우며, 특히 남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 비록 목 부근은 겨드랑이처럼 땀을 많이 흘리지는 않겠지만, 흰색 칼라에는 조금만 얼룩이 묻어도 눈에 확 띈다.

그런데 아끼는 셔츠에 얼룩이 생겨서 난처하다면? 쓰레기통에 셔츠를 가져가기 전에 이 기사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여기 셔츠를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요령이 있다.

땀 얼룩을 제거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셔츠에 묻은 기름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럴 땐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면 된다. 물에 희석시키지 않은 세제를 얼룩 부분에 바르고 30분 동안 놔둔 후에 물로 세척하라. 만약 집에 레몬즙이 있다면, 레몬즙을 물에 섞어 얼룩에 바르면 완벽하게 지울 수 있다.

주방용 기름기 제거용인 기름때 제거제나 기타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름때 제거제를 분무기에 넣어 뿌리고 5분 뒤에 물로 헹궈내라. 단, 강력한 기름때 제거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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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제거제 사용하기

기름때 제거제로 얼룩을 지우더라도, 칼라에 얼룩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집 근처 상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평소에 와이셔츠를 세탁할 때 사용해도 된다.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 세탁 제품은 바로 '옥시크린'이다. 이 제품은 보통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가 혼합된 것이기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도 된다. 간단한 팁을 알려주자면, 색상이 있는 셔츠에는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면 안 된다. 과산화수소는 표백성 물질이라서 셔츠 색상이 하얗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베이킹소다로 세탁할 경우, 큰 스푼으로 4번 떠서 물 ¼컵에 섞으면 된다. 그리고나서 얼룩 묻은 부분에 가볍게 두드려주면, 얼룩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세탁전 처리제 사용하기

미국 남성 잡지 '에스콰이아(Esquire)'의 클리닝 칼럼니스트인 '졸리 커(Jolie Kerr)'는 세탁전 처리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커는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기 전에 세탁전 처리제를 뿌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탁하기 전에 세탁전 처리제의 존재를 잊지 않도록 꼭 세탁기의 옆에 두라고 충고했다.

옥수수전분 사용하기

사람들은 보통 옷에 음료나 음식물이 묻으면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사용한다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것'이란 바로 옥수수전분이다. 미국 대표 일간 신문인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옥수수전분을 사용해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옥수수전분은 기름 얼룩을 흡수할 수 있다. 뉴욕타임즈는 실크나 스웨이드 재질 같이 부드럽고 물빨래가 불가능한 의류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전했다. 얼룩진 부분에 옥수수전분을 바르고 경우에 따라 12~48시간 동안 그대로 놔두자. 그런 다음, 가루를 쓸어내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한다. 이후 얼룩이 사라질 때까지 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거짓말같이 얼룩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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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사용하기

또 다른 얼룩 제거 방법 중 하나는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 한 컵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라. 그런 다음, 그 용액을 스폰지에 흡수시켜 얼룩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해서 뿌린다. 그 후에는, 평상시처럼 셔츠를 빨 수 있을 것이다.

땀을 흡수시킬 수 있는 천 조각 만들거나 구매하기

와이셔츠 옷깃에 얼룩이 묻은 이유가 자신의 땀 탓이 가장 크다면, 땀을 흡수시킬 수 있는 천 조각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이 자그마한 천 조각을 얼룩이 묻지 않도록 옷깃에 붙이면 된다. 솜씨가 뛰어나다면, 셔츠 칼라에 붙은 천조각을 필요한 경우엔 쉽게 떼낼 수 있도록 단추식으로 만들면 된다.

옷깃에 얼룩이 묻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기

옷깃 주위에 에워싼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은 이미 파악했으니, 원인을 알아내어 얼룩이 다시 묻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보통, 옷깃에 묻은 얼룩은 땀과 각질 때문에 생긴다. 즉, 몸 안에 있는 쌓여 있는 기름기가 방출되면서 셔츠 옷깃에 묻게 된다는 것. 이를 해결하려면 샤워할 때 목 부분을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 머리를 감고 헹굴 때 목 부분을 손으로 문질러 닦는 것처럼 씻는 습관을 점점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카락을 손질할 때 오일, 왁스, 젤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셔츠를 입기 전에 목 부분을 한 번 닦아줘야 한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와이셔츠 옷깃이 더러워질 염려가 없을 것이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