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강아지나 고양이는 가족과 같다. 때문에 강아지 분양을 받기 전부터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음식과 장난감, 방석 등을 정성껏 준비하곤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의도로 반려동물에게 다양한 물건을 제공했다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용 간식이나 물건이 너무 많은 방부제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파라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방부제는 화장품, 식품 등에서 주로 발견되며, 제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파라벤이 주로 함유된 식품은 강아지용 샴푸와 고양이용 사료다.
파라벤은 반려동물의 호르몬 생성을 방해해 발달 장애, 신경 장애 등을 유발한다. 또 어떤 동물은 파라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파라벤에 너무 오랜 기간 노출되면 신경 외상, 폐부종, 당뇨병, 신부전, 심장병, 발작 등이 발생한다.
고양이용 사료에는 개 사료보다 더 많은 양의 파라벤이 함유돼있다. 하지만 환경과학기술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의 소변에서 더 많은 양의 파라벤이 검출된다고 한다. 개는 사료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인해 파라벤에 노출된다.
그것은 바로 강아지용 샴푸다. 대부분의 반려견 주인들은 자신이 구입하는 고가의 샴푸 및 린스 제품에 방부제, 황산염, 에탄올아민 등의 독성 성분이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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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부제 : 샴푸에 흔히 쓰이는 방부제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파라벤이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 물질로 피부에 흡수되면 발진과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벤젠 또한 발암 물질이며 백혈병 및 다른 질환을 일으킨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파라벤이다.
파라벤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기 때문에 샴푸 성분표를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부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4하이드록시메틸에스테르벤조산 등이 포함된다.
2. 황산염 : 황산염은 황소 성분의 합성 성분으로 거품이 더 잘 나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것은 반려동물의 몸에서 나오는 유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샴푸 성분표를 살펴보면 코코넛, 식물성 세정제, 코코넛 기반 계면 활성제, 라우릴 황산나트륨, 라우릴 황산 암모늄, 나트륨 코코 황산염 등이 있다.
3. 에탄올아민 : 이것은 아미노산과 알코올로 만들어진 화학 물질이며 역시 계면 활성제로 사용된다. 거품을 일으키고 제품의 표면 장력을 감소시킨다. 샴푸 성분표에는 대부분 MEA, DEA, TEA 등으로 표기된다.
에탄올아민은 강아지용 샴푸의 pH 수준을 조절하지만 특성 방부제와 결합됐을 때 독성 물질이자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된다. 에탄올아민은 앞서 설명한 표기 외에도 트리에탄올아민, 디에탄올아민 등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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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반려동물 주인은 반려동물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구입할 때도 성분표를 잘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사료에 지나치게 높은 파라벤이 함유돼있다면 건사료 급여를 줄이고 습식 사료로 전환해야 한다.
샴푸 등의 미용제품은 부자연스러운 향기가 나는 것, 인위적인 색소가 첨가된 것을 피하고 앞서 언급한 화학 물질이 포함된 것을 피한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 설명과 성분표를 읽는 버릇을 들이고, 무엇이 좋은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나쁜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직한 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을 골라도 좋다.
예를 들어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샴퓨에는 자몽 씨 추출물, 로즈마리 추출물, 비타민 E 합성 유도체인 토코페롤 등이 들어있다.
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파라벤에 노출되면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반려견에게 적절한 운동을 시켜야 한다. 사료와 간식을 너무 많이 먹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외에 초콜릿, 탄산음료, 자일리톨, 사람용 의약품, 쥐약, 바퀴벌레약 등에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심한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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