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피부사상균(곰팡이)이 침입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용상 문제뿐만 아니라 전신으로 번질 수도 있고, 타인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색이 변하고 부스러지거나 두꺼워지며, 손발톱이 피부를 눌러 피부가 빨갛게 갈라질 수 있다. 또 무좀으로 갈라진 피부를 통해 균이 들어가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까지 생기면 발가락·발등이 붓고 진물이 나거나 통증을 동반하며, 심하면 손발톱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손발톱무좀은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이용하면 완치까지 적어도 6개월, 길게는 9~12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먹는 약의 경우 장기간 복용으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약을 먹다가 중도에 포기 해서 발톱무좀균을 끝까지 못 없애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심지어 노약자나, 간질환자, 임산부 등은 발톱무좀이 있어도 거의 포기 해 버린다.
이에 최근에는 간이나 전신에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손발톱 무좀 전문 레이저로 승인을 받은 핀포인트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레이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손발톱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 균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때 레이저로 발톱무좀 근처 경계부나 뿌리까지 치료해야 효과적이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손발톱무좀은 곰팡이 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다가 간수치가 증가 될까봐 두려워 무좀약을 중도에 포기한 환자들은 반드시 레이저 치료로 균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