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학창시절 책 사이에 떨어진 낙엽을 끼워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드라이플라워도 이 책갈피 낙엽과 비슷하다. 바로 건조를 통해 꽃을 오랫동안 아름답게 보존하는 것. 참고로 드라이플라워란 꽃잎을 건조해 관상용으로 만든 것 외에도 꽃받침, 열매, 씨, 잎, 줄기 등을 건조한 것도 포함한다.
그런데 시들지 않고 오랫동안 아름답게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드라이플라워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리더스다이제스트 작가 알리사 정은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전자레인지
가장 빠른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꽃을 말리는 것이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몇 주가 걸리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몇 분 안에 꽃을 말릴 수 있다.
말릴 꽃을 전자레인지로 돌릴 때 더욱 효과적인 것은 고양이용 모래로 덮어주는 것이다. 드라이플라워가 담긴 그릇에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 4컵 정도를 덮어준 다음 2~3분 정도 돌려준다면 고양이용 모래가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것이다.
2. 실리카겔
당신이 장미나 달리아 데이지, 모란 같은 튼튼한 꽃을 말리려 한다면 실리카겔이 담긴 큰 용기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얇은 잎을 가진 꽃들은 실리카겔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미니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는 적합하지 않다.
3. 매달아두기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거꾸로 매달아 두는 것이다. 잎이나 가시 같은 부분을 제거하고 낱단으로 모은 다음 고무밴드로 단단히 묶어 거꾸로 뒤집어 말리도록 하자. 옷장의 안 같이 어둡고 건조하며 따뜻한 곳에 매달아 놓아야 색과 모양이 살아있는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된다.
4. 자연건조
스루푸스의 작가 마리 라노티는 말린 수국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 꽃병을 꼽아 자연건조 하는 것이 수국의 색을 가장 잘 살리는 아름다운 결과물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자연건조법은 수국과 같이 굵은 줄기를 가진 꽃들이 꽃병으로 말리는 데 적합하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