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일반 소금과는 조금 다른, 분홍빛깔의 청량한 소금이 있다. 바로 '히말라야 소금'이다. 음식이나 양념에 풍미를 주는데 활용되는 소금은 함유된 나트륨이 심장 질환이나 위암, 고혈압과 같은 질병과 연관되면서 오늘날에는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히말라야 소금은 다르다. 이제부터 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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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소금
히말라야 소금은 분홍빛인지라 '분홍소금'이라 불리기도 한다. 과거 히말라야산맥이 바다 아래에 잠겨있던 시기에 생성된 소금으로, 바다 지면이 히말라야의 산맥으로 융기되면서 형성됐다.
히말라야 소금은 파키스탄의 펀자브(Punjab) 지방에서도 나온다. 펀자브 지방은 히말라야산맥에서 약 305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소금 광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히말라야 소금은 히말라야산맥의 약 천오백 미터 깊이에 있는 소금 광산에서 산출된다. 광산의 소금은 지난 수백만 년 동안 가해진 압력으로 인해 순도 99%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또한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염화나트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건강 혜택
히말라야 소금이 일반 상업용 소금보다 더 낫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순도 때문이다. 또한, 광산 소금이라는 요소에서도 더 나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상업용 소금은 가공을 통해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제거되며, 표백과정에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할 수 있다.
그러나 분홍빛의 히말라야 소금은 호흡 문제를 향상해주는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해 일반 소금과의 차별화를 극대화한다. 한 연구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 소금은 항염증과 항균 작용을 비롯해 체내에 축적된 점액을 풀어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 또한, 점액의 제거 속도를 높여주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병원균도 제거해준다.
조시 액스(Josh Axe) 박사에 따르면, 소금은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 수준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는 또한 히말라야 소금에 미네랄이 풍부해 인체의 pH 수준(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소 이온 농도 지수를 의미)을 조절해준다고 강조했다. 균형 잡힌 pH 수준은 면역을 촉진해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혈액의 pH 수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히말라야 소금 동굴
히말라야 소금 동굴을 경험하고 싶다면 미국의 나일스에 위치한 이너저니힐링 아트센터(Inner Journey Healing Arts Center)를 방문하면 된다. 센터 운영자인 스콧 윌리암스(Scott Williams)는 히말라야 소금에는 84가지의 미네랄과 기타 성분들이 함유돼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미국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들어가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윌리암스는 또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과 치료제들에 질려있다며, 자연적인 방식의 치유가 대세가 되면 소금 동굴도 인기를 얻는다고 밝혔다. 그는 천식과 알레르기, 관절염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을 경험하고 건강상의 혜택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