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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낚시에서 흔한 발가락 동상, 응급처치법 소개

이경한 2018-03-06 00:00:00

겨울 낚시에서 흔한 발가락 동상, 응급처치법 소개
▲출처=플리커

동상은 극저온상태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단단해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는 부상의 한 유형이다. 극저온 상태에 사람이 노출되게 되면 동상 이외에도 감기나 저체온증을 겪게 된다.

저체온증은 영하의 날씨에 물에 노출과 절절한 보온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추운 날씨에 낚시하는 사람들은 극저온 상태에서 젖은 손을 다루고 동물을 만지기 때문에 동상에 쉽게 노출된다. 동상을 내버려 두면 온몸으로 퍼지기 때문에 머리로 나가는 열을 보호할 수 있게 모자를 쓰고 삼중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병원에 데려와야 한다. 사람의 체온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몸을 녹이는 것이 권장되는 동상 치료법이다. 젖은 옷을 벗겨내고 사람을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가락 동상 치료는 더욱 까다롭다. 환자가 걷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온이 오르면서 피부가 붉은빛으로 돌아올 때까지 피부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안된다. 발가락 간지러움이 느껴져도 절대 환자가 환부에 손을 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동상에 붕대를 감을 때 마르고 멸균된 천을 사용해 느슨하게 묶어야 한다. 또 깨끗한 면봉을 사용해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분리해 주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동상 부위를 절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의사는 진통제를 투여해야 하는지 파상풍 백신이 필요한지 판단할 것이다. 동상 부위 절단 시 혈액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더 큰 부위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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