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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홍승범 2018-03-06 00:00:00

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다양한 여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여성케겔운동 ▲출처=픽사베이

케겔운동은 소변을 참는 것처럼 비뇨기의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식의 질수축운동을 하는 것이고, 남성의 경우에도 소변을 참을 때를 생각하며 관련 근육을 조였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한다.

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케겔운동은 특별한 장소나 방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케겔운동은 비뇨기 계통의 건강에 아주 좋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운동은 간단하고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실금이나 질염 같은 만성적인 비뇨기 질환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여성케겔운동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케겔운동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

여성케겔운동의 1단계는 소변을 멈출 때처럼 질을 1초 정도 수축했다가 긴장을 푸는 것이다. 이때에는 배, 엉덩이 다리 등 주변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는 1단계가 익숙해진 후 질을 수축한 채로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계속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수축상태를 유지하기가 용이해진다. 이렇게 수축을 유지할 수 있으면 각종 스트레칭 자세(바닥에 누워 무릎과 엉덩이 들기, 양반다리 등)들을 하면서 운동을 반복해 본다. 최소 5분, 하루 2회씩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케겔운동은 여성 건강 전반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출처=픽사베이

여자케겔운동 효과는 비뇨기 계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임신 중 이 운동을 하게 되면 회음부의 근육을 강하게 하여 자궁의 지탱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회음부 근육을 강화 시키면 분만 시 회음부의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치질이나 주변 부위의 질환들도 예방할 수가 있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너무 과도하게 이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한 번에 5~6회 정도 반복하다가 차츰차츰 2~30회까지 늘려나가도록 한다.

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여성케겔운동은 임신 중에 하면 회음부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픽시어

여성케겔운동은 질 내부의 건조증에도 도움을 준다. 윤활제나 질건조증윤활제 등을 특별히 쓰지 않아도 케겔운동을 하게 되면 질 내부의 수축과 윤활작용을 통해 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탄력이 떨어진 질은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게 되는 질방구 원인이 된다. 이 때에도 케겔운동은 질의 탄력을 높여서 질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데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케겔운동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케겔운동을 돕는 다양한 케겔운동기구들이 나와 있다. 허벅지 안쪽에 끼워서 하는 스프링식 기구에서부터 저절로 진동하는 진동형 기구까지 다양하다.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자케겔운동기구 들도 많이 나와 있다. 여기에 승마운동기구는 케겔운동을 하는 것처럼 움직여져 케겔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요실금에서 질염까지, 여성건강에 도움 되는 '여성케겔운동'
케겔운동을 할 때에는 주변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나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여성케겔운동을 할 때에는 엉덩이 근육이 아닌 질 근육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 근육이 아닌 허리부위나 엉덩이 고관절 등의 근육을 사용한다면 관절의 통증이나 요통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케겔운동을 하기 전에 산부인과 등을 방문해 자신의 자궁과 골반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질압체크도 가능한데 질의 수축력이나 압력을 체크한 후 케겔운동을 하게 되면 적당한 운동 강도나 패턴을 계획해 볼 수가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건강에 맞는 수준으로 적절히 운동하면 주변 근육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뇨기와 질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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