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외국어 한마디 못해도,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해외여행 문제없어

조윤하 2018-03-05 00:00:00

외국어 한마디 못해도,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해외여행 문제없어
▲출처=셔터스톡

많은 직장인들이 힘들게 일한 대가로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언어 장벽에 부딪혀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유일하게 구사하는 모국어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적은 인구만이 사용하는 언어라면 더욱 곤란할 수 있다.

언어 문제는 예상보다 큰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으며, 외국의 낯선 장소에서 길을 잃었을 때를 상상하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어를 전혀 몰라도 해외여행을 마음껏 즐긴다. 사실 외국어에 취약한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 폰이 전부다.

당신이 꿈꾸는 휴가는 '언어 번역 앱'이 있으면 실현될 수 있다. 검색을 통해 무료로 수천 개의 언어를 번역해주는 많은 앱을 찾을 수 있다. 핵심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거나 필요한 언어 번역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다.

고급 보드카 브랜드 그레이 구스(Grease Goose)의 공동 창업자인 프랑수아 티보는 업무 상 끊임없이 세계를 여행해야 한다. 그는 프랑스어만 구사하지만 구글 앱을 사용하여 외국에서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특히 '구어'는 일반적으로 속어 또는 신조어를 포함하여 다양하게 진화해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해당 국가의 '표준어'와 크게 다른 지역 방언도 있다. 이 경우 번역 앱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문법적 구조 또한 구글 번역과 같은 앱을 사용할 때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구글 앱을 사용한 번역문이나 일부 잘못된 발음으로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노르웨이 선수단을 위해 요리를 했던 노르웨이 요리사 그룹은 1,500개 계란을 주문하려다가 번역 앱의 실수로 15,000개의 계란을 주문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티보는 번역 앱이 음식점의 메뉴나 거리의 간판과 같은 글자를 이해하려고 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앱에는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낮선 거리에서 길을 잃어 버렸을 때 특히 유용하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또는 '미안합니다'와 같은 기본 문구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편리하다. 다행히 기본 문구를 습득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유투브에서 검색하면 외국어 인사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동영상을 찾을 수 있다. 비디오를 보거나 연설을 듣는 것은 정확한 발음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차이에 따라 말의 전체적인 의미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듣고 보면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

티보에 따르면 '죄송합니다만, 혹시 영어(혹은 모국어)를 할 수 있으신가요?'에 해당하는 말을 배우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는 '이 질문'이 여행을 하는 지역 사회와 사람들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 호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바디 랭귀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고개를 끄덕이고 흔드는 등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제스처가 있다. 단어를 가리키거나 몸짓을 통해 이야기하면 외국어 실력이 부족해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단, 국가 별로 금기 사항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행동이나 피스(Peace) 사인은 특정 국가에서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다. 여행 목적지에서 좋지 않게 여겨지는 제스처와 바디 랭귀지에 대한 검색을 미리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