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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집에서 만들어볼까?

이준영 2018-03-05 00:00:00

홍삼, 집에서 만들어볼까?
▲출처=셔터스톡

인삼은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고대 의약용 식물이다. 인삼은 인지력 향상, 활력 회복, 스트레스 완화, 염증 감소 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특히 중국과 한국의 많은 지역에서, 2천 년전부터 슈퍼 푸드(superfood)와 허브 치료제로 사용됐다. 현재는 많은 서구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삼뿐만 아니라 인삼을 가공한 '홍삼'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은 고대로부터 왕족과 유명 인사에게 장수와 번영을 기원하는 고급 선물로 사용됐다. 특히 홍삼진액은 오늘날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식품으로 복용할 수 있고, 추석이나 설 선물세트로 인기이다.

말린 홍삼은 항염증 및 면역강화 기능을 지닌 식물성 사포닌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홍삼에서만 발견되는 고유한 성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삼은 매장에서 살 수 있지만, 집에서도 키울 수 있다. 직접 씨앗을 파종하거나 믿을만한 판매자를 통해 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집에서 인삼 씨앗을 파종할 경우, 먼저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모래가 섞인 얕은 흙에 씨앗을 저장하고 6개월간 기다린다. 이후 18개월에 걸쳐 씨앗을 발아시켜야 한다.

집에서 자신의 인삼을 재배할 때는 그늘이 진 이상적인 양식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초가 자라거나 식물이 밟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심을 계획이라면 인삼 묘목을 배수가 잘되는 화분에 심고 직사광선이 없는 공간에 둔다.

씨앗은 가을철, 토양 1.2cm 아래에 심는 것이 좋다. 묘목은 이른 봄에 토양 7.5cm 아래에 심는다. 인삼을 심은 후에는 적어도 5년 이상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식물이 수확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지가 3개 이상 뻗어 나왔을 때다. 수확은 가을에 한다.

신선한 인삼 추출물을 사용하여 차 또는 수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향후 의약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건조하여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정에서 재배한 인삼을 건강원에 가져가서 홍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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