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기업과정신이 함께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 실무자들을 초청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28일 숭실대학교 벤처창업기업관 강의실에서 한국외대, 숭실대, 국민대 등 12개 대학에서 온 60여 명의 취업준비생이 참석한 가운데 취·창업 진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멘토로 권현수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편집부장과 스시웨이 최진수 대표가 참석해 취업과 창업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시작했다.
권 부장은 '14년 차 기자가 전하는 진로 결정의 중요성, 기업동향, 취업 후 그 기업에서 유능한 인재가 되는 방법'를 주제로 "청년 여러분은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진로를 결정하지 말고 니체의 초인처럼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바둑 명언 '고심 끝에 악수 둔다'는 말처럼 취업 고민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우선 용기를 내 일단 경력을 쌓아라.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며, 이 경력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는 취업전략 중 하나"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을 찾아보라고 전했다.
특강 말미에는 어느 기업에나 있는 미투·태움 문화 대처방법, 비판적·창의적 사고 키우는 방법, 직장에서 의연한 자세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스시웨이 최진수 대표가 "진로를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자신감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변인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후 진로를 결정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성공적인 창업에 대해 말했다.
직원으로 시작한 요식업에서 전국적인 가맹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연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재료 유통 과정부터 가맹 창업자금, 매장별 월 매출과 사업 영역 확장 계획 등 다양한 문의가 쇄도했다.
그는 "무슨 일이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일처럼 한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용덕(국민대 국제통상학과·4) 연수생은 "청년 창업 유경험자로서 지난 실패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당시 이 특강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표님의 열정과 노력에 감명받았고, 이를 계기로 취업 준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지원사업으로 기업가정신이 운영하는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 인력 양성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소비패턴으로 다양해진 유통·물류 산업계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