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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의 전조 '가래', 효과적으로 없애려면?

이준영 2018-02-26 00:00:00

호흡기 질환의 전조 '가래', 효과적으로 없애려면?
▲출처=플리커

일반적으로 '가래'로 불리는 객담은 폐가 손상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생성된다. 아만다 바렐은 의학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의 기사에서 "가래는 단순한 타액이 아니라 폐에서 나오는 걸쭉한 점액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렐은 "신체는 점액을 만들어 호흡 기관 조직을 항상 축축하게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점액은 이물질을 가둬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도 한다. 하지만 폐가 감염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점액이 생성된다.

가래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우선 흡연은 점액 축적을 유발하여 기침을 발생시킨다. 객담의 색깔은 녹색, 노란색 또는 빨간 핏빛을 띄기도 한다. 천식 또한 기도가 알레르기 항원, 환경오염 및 호흡기 감염에 민감하게 하여 점액량을 증가시킨다.

호흡기 감염도 특정 색과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객담을 만들어낸다. 바렐은 "일반적으로 가래는 감염 초기에 진한 녹색을 띠고 있으며 이후 진행됨에 따라 색이 밝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된 폐에서 분비하는 객담 속에 들어있는 효소 미엘로페록시다아제(Myeloperoxidase)가 녹색의 원인이 된다.

점액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원인은 기관지염이다. 이것은 폐에 연결된 주요 기도가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기관지 가래는 노란색 회색 또는 녹색을 띈다. 기관지염에는 급성 및 만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바렐은 "급성 기관지염은 보통 3주간 지속되며, 반면 만성 기관지염은 3개월 동안 나타나는 기침과 가래 증상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성 기관지염은 폐기종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폐 감염증의 증상일 수 있다.

다행히 가래를 제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공기 중에 충분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애슐리 마친은 헬스라인(Healthline)의 기사에서 "공기가 보습되면 점액 배출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습기는 온종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매일 물을 갈고 기계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마친은 충분한 수분을 마시되, 특히 따뜻한 음료가 가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물 뿐만 아니라 주스, 맑은 국물, 닭고기 수프,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차, 따뜻한 과일 주스, 레몬 워터 등도 추천한다.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은 폐에서 점액을 배출하여 기침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이 에센셜 오일은 디퓨저나 밤(Balm) 형태로 만들어 간단히 흡입할 수 있다. 단, 노약자나 소아는 사용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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