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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공기 정화 식물

Jennylyn Gianan 2018-02-26 00:00:00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공기 정화 식물
▲출처=픽사베이

공기 오염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들은 자동차 매연이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검은 연기를 떠올린다. 그리고 황사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우리 가정 내의 공기도 오염됐을 수 있다. 우리는 집 안의 공기 상태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 그 증거로 집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내 공기는 실외 공기보다 평균 5배 이상 오염돼있다.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90%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사람들을 교육해야 한다.

연구원 제시카 길먼이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자동차 만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한다.

VOCs를 배출하는 물건으로는 비누, 샴푸, 로션, 청소 제품, 접착제, 잉크, 페인트 등 모든 화학 물질과 가스레인지 등이다.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공기 정화 식물을 기르면 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우주 정거장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관엽 식물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은 실내 공기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의 VOCs를 90%까지 제거한다.

공기 정화 효과가 높은 실내 식물로는 스파티필룸, 안스리움(안투리움),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스파티필룸은 특히 아세톤, 암모니아, 메틸알코올 및 자일렌을 제거한다. 또 실내 공기의 곰팡이 포자를 흡수하기 때문에 곰팡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욕실에 스파티필룸을 키우는 편이 좋다.

스파티필룸은 화분을 잘 돌보지 못하는 사람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면 된다.

안스리움 또는 안투리움이라도 불리는 식물은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을 흡수한다. 이 식물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둔다. 이 식물은 야생에서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열대 우림에서 번성한다.

산세베리아는 두꺼운 창 모양의 잎을 가진 다년생 상록 식물이다. 이 식물 또한 기르기 쉽다.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2~3주에 한 번 주면 된다.

이런 공기 정화 식물은 유지 관리가 쉽고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공기 오염 제거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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