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설사는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될 수도 있다. 의학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 마커스 맥길이 기고한 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건의 설사 발병이 보고되는데 그 중 190만 건이 개발도상국에서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을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경우 설사의 원인은 감염이다. 이 경우 감염자는 토하고 설사 하거나 위 통증 설사를 겪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증상 설사로 착각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도 한다. 설사의 주된 원인이 되는 감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에 의해 유발된다. 맥길은 "미국에서 급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살모넬라균(Salmonella), 캄필로박터 (Campylobacter), 대장균(Escherichia coli)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종 '기능성 설사(Functional diarrhea)'라고 불리는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만성 설사증도 있다.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기능성 설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염증성 장질환 또한 만성 설사의 원인이 된다. 이 두 증상 모두 대변에 피가 묻어있을 수 있다.
약물 부작용으로 설사가 유발되는 경우는 '약물유발성설사(Drug-induced diarrhea)'라고 한다. 특히 임신 중에 설사를 겪기 쉬운데, 임산부가 섭취하는 비타민이 주된 원인이다. 설사는 임신 기간 중 3분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설사가 있으면 바나나, 쌀, 사과, 토스트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음식은 부드럽기 때문에 소화 시스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대변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익힌 시리얼이나 살짝 구운 크래커, 사과잼이나 사과 주스도 추천한다.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애나 고터는 헬스라인(Healthline) 기사에서 설사할 때 해결하는 방법으로 "물을 자주 마시거나 얼음을 녹여 먹으면 좋다"고 썼다. 맑은 닭고기나 소고기 국을 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름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전해질이 강화된 물과 코코넛 워터도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반면 매운 음식, 튀긴 음식, 가공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 익히지 않은 야채, 정어리, 우유 및 기타 유제품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 음식들은 모두 설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