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벽지를 활용하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한다. 보일러나 각종 방한 용품을 구비하는 일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집 자체가 춥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시공을 할 때 혹시 단열처리가 잘 안되었더라도 단열벽지로 커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플리커 |
특히 단열이 잘 되어있지 않은 집이나 우풍이 심한 집이라면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기가 힘들다. 집을 부수고 다시 지을 수도 없고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하지만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단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단열벽지다.
단열벽지와 폼블럭, 단열재로써의 탁월한 효과
단열벽지는 벽안에 단열재들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았을 때 보완하는 차원에서 시공할 수 있는 일종의 방한벽지라 할 수 있다. 벽지를 붙이는 일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가 않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단열벽지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손쉽게 단열벽지 셀프시공을 할 수 있다.
단열벽지는 고밀도 PE폼을 이용해서 높은 단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PE폼 뒤의 알루미늄재질과 중공사부직포가 내부 단열을 효과를 주고 이로 인해 결로방지단열재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열벽지는 대부분 알루미늄 재질을 포함해 열반사단열재의 효과를 갖고 있다.
폼블럭은 벽돌 형식으로 생겨있기 때문에 손 쉽게 잘라서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단열벽지의 종류로는 폼블럭이 있다. 폼블럭은 외부는 벽처럼 생겼지만 안쪽에 은박 단열재가 들어있기 때문에 좋은 단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폼블럭벽지는 시트지처럼 뒤쪽의 이면지를 떼고 바로 벽면에 붙이면 되는 접착식단열벽지 제품이다. 다만 벽 형태로 되어 있는 폼블럭이기 때문에 벽의 사이즈를 잘 측정을 한 뒤 시공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접착제에서 본드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공을 한 뒤 2~3일은 환기를 잘 시켜줄 필요가 있다.
단열벽지시공을 할 때에는 주의할 점들이 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이미 결로 등으로 인해 곰팡이들이 발생하는 부위에 시공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곰팡이가 발생하는 부분이나 결로가 생기는 부분에 단열벽지나 폼블럭을 그대로 시공하면 오히려 이것이 악화되기도 한다.
곰팡이나 결로를 확실히 제거하지 않고 시공하면 또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출처=플리커 |
곰팡이나 결로가 있는 곳에 그대로 단열벽지를 붙일 경우 단열벽지와 붙어있는 벽면 쪽은 그나마 괜찮지만 단열벽지가 끝나는 모서리나 끝 쪽 부분 그리고 아래쪽 몰딩 부위는 곰팡이나 결로가 점점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벽지를 시공할 때에는 결로나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한 후 시공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사용해 시너지 효과를
최근에는 단열시트지도 단일한 모양으로 나오지 않고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취향에 맞게 골라서 사용한다면 충분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열을 위해서라면 여기에 더해 뽁뽁이나 두꺼운 커텐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창문에는 뽁뽁이를, 벽에는 단열벽지를 붙이면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폼블럭은 방에 시공을 하는 것보다는 거실 쪽에 시공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아무래도 방에 시공을 하면 블록의 색깔에 빛이 바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관문 쪽은 이런 걱정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 특히 현관문 벽면의 냉기를 막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