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한파가 끝나고 봄기운이 내비치는 환절기인 요즘,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해 저항능력이 낮아져 쉽게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서울탑연합의원 정택상 대표원장은 "감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대부분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일쑤지만 이는 기관지염, 천식,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관지염이란 기관과 폐를 연결하는 관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은 흉통, 기침, 객담 등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3개월 이상 가래가 동반된 기침이 지속되는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호흡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예민해져 걸리게 된다. 이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데, 이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나타난다.
축농증의 증상으로는 코 안이 콧물로 꽉 찬 느낌, 숨 막힘, 두통, 안면부 통증, 미열 등이다. 호흡의 불편함뿐 아니라 심장, 폐 까지도 무리를 줄 수 있다. 때문에 축농증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증상을 완화시키고 인체 내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유해공기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한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 실내온도는 20도 이내를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D 복용 또한 호흡기 질환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를 주기적으로 복용한 사람은 감기, 독감, 폐렴 등의 급성 호흡기 감염 위험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 결핍인 사람이 비타민D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호흡기 감염 위험이 50%까지 줄었다.
이와 함께 비타민D 근육주사를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맞을시 면역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축농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비타민 C, D가 풍부한 국화차, 대추차 섭취, 식염수를 이용한 코청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에 정택상 대표 원장은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기온차로 돌아오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모든 연령에 상관없이 독감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 교문동에 위치한 서울탑연합의원에서는 비만클리닉, 수액클리닉, 통증클리닉, 내과, 이비인후과 등 도수, 물리치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