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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맛있는 '감바스 만들기'

홍승범 2018-02-23 00:00:00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맛있는 '감바스 만들기'
감바스는 새우를 이용한 대표적인 스페인 요리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감바스는 새우를 이용한 스페인요리다. 스페인 남부와 중부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감바스(gambas)는 스페인에서는 새우를 뜻한다. 그만큼 새우는 감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다.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맛있는 '감바스 만들기'
감바스는 새우의 담백함과 마늘, 올리브유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요리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감바스의 정식 명칭은 감바스알아히요(Gambas al ajillo)다. 아히요(ajillo)는 마늘을 뜻하는데 새우와 마늘을 이용한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바로 감바스 알 아히요다. 이 요리는 메인 요리라기 보다는 전채요리의 성격이 짙은데 새우와 올리브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마늘의 알싸함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돋우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 어렵지 않은 감바스 만드는 방법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스페인요리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대중적인 새우요리 또는 홈파티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밀페유나베 등과 함께 국내에서도 집들이 음식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감바스 만들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감바스 레시피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감바스의 레시피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새우는 중새우나 칵테일 새우 10개나 15개 가량을 준비한다. 그리고 여기에 소금과 후추 등을 뿌려 잘 버무려 준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두고 고추나 페퍼론치노도 다져서 준비한다.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맛있는 '감바스 만들기'
좋은 새우를 고르는 것은 감바스 요리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출처=픽시어

넓은 팬에 올리브유 혹은 카놀라유를 넉넉하게 뿌린 뒤(200ml) 마늘을 넣어 튀기듯이 볶아준다. 마늘을 넣을 때 페퍼론치노나 고추도 같이 넣어준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울 수 있으니 적정량을 넣어주도록 한다. 그 다음 새우를 넣어 천천히 구워 준다. 간은 소금이나 후춧가루로 하는데 마지막에는 파슬리나 치즈 등을 넣어주는 것도 괜찮다. 구운 빵을 오일에 찍어 먹거나 새우와 마늘에 얹어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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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와 토마토는 궁합이 아주 좋다 ▲출처=픽사베이

새우감바스 요리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새우와 함께 쭈꾸미를 넣을 수도 있고 전복을 얇게 썰어서 넣어줘도 무방하다. 또한 기름에 마늘을 넣은 뒤 토마토를 넣으면 토마토의 새콤한 맛도 느낄 수 있고 보기에도 좋아 보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감바스 만들기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 볼 수 있다.

감바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들

최근에는 감바스 요리를 다른 요리와 접목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같은 스페인 요리인 빠에야가 잘 맞는 편이다. 같은 새우를 이용한 요리이기 때문에 좋은 측면도 있고 밥과 빵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파게티 또한 감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올리브유와 마늘의 궁합이 좋은 알리오올리오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알리오 올리오와 감바스 만들기를 할 때에는 재료가 매우 비슷해서 함께 요리하기에도 더 용이하다.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맛있는 '감바스 만들기'
감바스는 와인과 함께 먹을 때 그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감바스는 술안주로도 제격인데 특히 와인의 안주로도 좋다. 하지만 술과 함께 먹을 때에는 감바스를 너무 맵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 잘 못하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게트나 빵을 조금 곁들이거나 치즈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를 조리할 때에는 '카수엘라'라는 전용 팬에 조리를 하면 좋다. 보통 스페인 요리 식당에 가면 이 카수엘라에 조리한 그대로 식탁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감바스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리한 후 최대한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름 요리이니 만큼 조리한 후 바로 먹는 것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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