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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78장의 그림 속에 숨겨진 재미난 사실들

이준영 2018-02-21 00:00:00

타로카드, 78장의 그림 속에 숨겨진 재미난 사실들
▲출처=픽사베이

타로 카드는 누군가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타로 카드를 마녀, 마술사, 신비한 인물과 연관시켜 설명하기도 한다. JR 도프는 버슬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타로 카드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예술 작품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타로의 기원

타로 카드는 78매가 한 조이다. 그 기원은 불분명 13세기에 행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타로 카드 리딩 온라인(Tarot Card Readings Online) 사이트에 따르면, 타로 카드는 본디 게임을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타로 게임을 즐겼으며, 마르티아노 다 토르토나(Martiano da Tortona) 문서를 통해 전해진 게임 규칙을 따랐다.

이후 오랜 시간을 거쳐 타로 게임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갔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타로 게임이 과거에 비춰보면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지만 '타로코 볼로네즈(Tarocco Bolognese)'라는 게임이 여전히 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로는 또한 말루크(Mamluk)라는 이탈리안 스토리텔링 게임을 하는 데 사용되었다고도 전해진다.

역사가들은 이 게임은 이탈리아의 귀족들이 즐긴 게임이라고 믿고 있으며, 카르테 다 트리온피(carte da trionfi) 또는 트라이엄프 카드(cards of triumph)라고 불렀다. 귀족들은 상징과 인물로 새로운 카드 덱 디자인을 만들었고 브릿지 게임에 사용했다. 이 새로운 카드를 사용한 게임은 '타로치 아프로프리아티(tarocchi appropriati)'로 알려졌다. 게임 참가자들은 카드를 무작위로 펼쳐놓고 카드에 그려진 그림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시짓기 놀이를 했다.

타로 읽기

카드를 뒤섞는 '셔플링' 방식은 리딩에 영향을 미친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카드를 섞도록 하는 타로 카드 리더가 있는 반면 '특정 방식'으로 섞도록 요청하는 리더도 있다. 한 온라인 기사는 "고객이 직접 덱을 섞으면 카드 배열과 리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 카드'가 나오면 미래에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죽음 카드는 단순히 죽음이나 부정적인 상황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변화'를 의미하는 카드에 가깝다. 삶에서 어떤 중요한 것이 바뀔지도 모르며, 이는 종종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한층 가까워진 타로

타로카드는 언젠가부터 우리에게도 익숙해졌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카드의 의미도 이제는 꽤 널리 알려져서 공중파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가 됐다. 최근에는 타로카페나 인터넷 타로가 생겼는가 하면, 타로를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경로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타로는 일상의 비밀스런 영역을 비춰서 신비로운 지혜를 준다.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점술, 타로카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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