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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관한 불편한 진실

Jennylyn Gianan 2018-02-21 00:00:00

설탕에 관한 불편한 진실
▲출처=픽사베이

달콤한 간식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단 간식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매일, 너무 많은 양의 단 음식을 먹으면 몸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농무부(USD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설탕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어쩌다 한 번 단 과자를 먹으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수명이 단축된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약 500ml의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세포가 4.6년 정도 노화하며, 이것은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포 노화는 인간의 수명 단축과 관련이 있다.

하버드대학 공중 보건학 연구원 바산티 말릭 박사는 "음료에 들어있는 당류는 매우 빨리 흡수돼 혈탕과 인슐린을 급격히 증가시킨다. 그러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과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설탕 섭취가 너무 많으면 체중이 빨리 증가한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허리 둘레가 늘어나며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호주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사람은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와 설탕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

놀랍게도 과도한 설탕은 간 건강을 악화시킨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 처리되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간이 될 위험이 높다.

그리고 단맛이 나는 과자를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 과자를 먹으면 우리 입 안에서는 산이 분비되며 박테리아가 치아를 공격하기 쉬워진다. 치아가 박테리아에 공격당하면 충치가 발생한다.

그리고 많은 양의 설탕은 우울한 기분, 과민 반응, 불규칙한 수면, 염증 등을 유발한다. 다시 말해 단 과자를 소량 섭취했을 때는 기분 전환이 되지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건강 위험을 피하고 더 행복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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