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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소문만큼 건강에 탁월한 효과 있을까?

조윤하 2018-02-20 00:00:00

슈퍼푸드, 소문만큼 건강에 탁월한 효과 있을까?
▲출처=픽사베이

정크푸드를 버리고 더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안적 식단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쁜 음식 때문에 병이 들어 치료받는 비용보다 최근 유행하는 건강 식단을 구성하는데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기농 식품 선택과 식단은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그 중 일부는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어떠할까?

줄리아 말라코프는 쉐이프(Shape) 사이트에서 "건강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조차 슈퍼푸드에 관해 잘 안다. 하지만 슈퍼푸드는 단순한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메디컬센터(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의 영양사 리즈 웨이난디는 "슈퍼푸드가 건강한 음식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건강한 삶은 장기적인 노력으로 달성되며 단순히 슈퍼푸드를 먹는다고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웨이난디는 쉐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퍼푸드는 인체 건강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 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한두 가지 슈퍼푸드를 몇 번 먹는다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푸드 식단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AMITA 어드벤티스트메디컬센터(AMITA Health Adventist Medical Center)의 종양학 박사 아티 라카니는 "특정 음식이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과 식초는 혈당 조절, 소화 개선 및 기타 건강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츠 영양 컨설턴트 폴 솔터에 따르면 이러한 혈당 조절 기능은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터는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대부분 '경험담'에 불구하며 과학적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경우 값비싼 슈퍼푸드는 이미 알려진 음식에 의해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영양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남미 아사이(Açaí)베리에는 암 발생률을 낮추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블루베리, 블랙베리 또는 블랙라즈베리에도 모두 동일한 산화 방지 성분이 들어있으며 가격은 더 저렴하다.

물론 더 건강한 식단을 위해 요즘 추세를 따라 슈퍼푸드를 선택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기적은 특별하고 비싼 음식이 아닌 일상 속 소금 한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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