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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위험해지는 인터넷,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 가르치려면

김영석 2019-10-28 00:00:00

나날이 위험해지는 인터넷,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 가르치려면
소셜 미디어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사진=123RF)

소셜 미디어는 많은 이와 의사소통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지만, 자칫 혐오나 증오 발언, 아동 포르노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아직 미성숙한 어린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이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소셜 미디어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린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인터넷 세계에 대해 알아보자.

온라인 세계부터 이해해야

극도의 괴롭힘은 단지 학교나 사회적인 공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온라인상에서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데, 인터넷 사용을 금지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또 그 이유만으로 아이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없다. 매체 와이어드 역시 아이를 온라인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전기나 실내 배관에서 아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노력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부모는 가장 먼저 온라인의 긍정적인 면을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가 인터넷에서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여러 배경을 가진 이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동시에 온라인을 가장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처음으로 인터넷이라는 광활한 세계에 뛰어들었을 때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가 어른 세대보다 더욱 인터넷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날이 위험해지는 인터넷,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 가르치려면
자녀가 인터넷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진=123RF)

인터넷에서 자녀 보호하기

1. 신뢰 구축 : 부모는 인터넷과 관련된 생활 기술에 대해 알려주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 이는 부모와 자녀 간 신뢰 구축을 통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가령 몇 년 전 발생했던 한 예시를 들어보면, 십 대 소녀 2명이 잠재적 가해자를 감옥으로 보낸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부모와 자녀 간 두터운 유대감이 해결책이 됐다.

이는 아이가 온라인상에서 어떤 끔찍한 일을 경험했을 때 부모에게 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따라서 부모는 평상시에 아이와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대화 및 의사소통을 통해 강한 유대감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 역시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도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실제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관계라면, 자녀는 괴롭힘이나 왕따 등 고통을 당할 때 제일 먼저 부모에게 찾아오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시간 및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아이의 온라인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먼저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좋다.

나날이 위험해지는 인터넷,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 가르치려면
규칙을 설정하고 아이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통해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123RF)

2. 규칙 설정 : 아이가 집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 및 규정을 정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자녀가 여럿 있다면 연령에 맞게 각기 다른 규칙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부모가 쏟아야 할 노력이나 감독의 양 및 질이 다 다르기 때문으로, 자녀의 눈높이와 이해도에 맞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가령 나이가 아직 어린 아동이라면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강력한 암호를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다운받을 수 있는 앱과 그렇지 못한 앱을 구분해야 한다. 그러나 십 대 청소년이라면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픈 감정이 더 많아, 이 경우 아이와의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편이 낫다.

어쨌든 규칙을 정하는 데 있어 피해야할 것은 아이들의 기기 금지다. 이는 자녀의 입장에서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나 또래와의 의사소통을 아예 막는 조치가 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부모가 허락하고 허용하는 수준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면 된다.

3. 예시 설정 : 기기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유지 관리 등의 방법을 가르쳐 디지털 습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녀에게 어떠한 사진이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해야 하는지 혹은 어떠한 게시물이 좋고 나쁜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난처하거나 너무 사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게시하지 말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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