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남성 패션 전문사이트인 '리얼맨리얼스타일(Real Men Real Style)'은 "일부 남자들은 스킨 케어 제품이나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이 제품은 오로지 여성용일 뿐"이라며 "스킨 케어 제품 광고주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들은 스킨케어나 향수에서 남성적인 느낌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가진 남자들은 깨끗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그루밍족 등 멋을 추구하는 남성들은 여성들 못지않게 화장품이나 향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즉, 남성도 이제는 화장품에 대해 모른다면 유행에 뒤쳐질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멋과 매력을 위해 남성화장품을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그 노하우를 살펴보도록 하자.

남성의 스킨 케어, 어떻게?

스킨 케어 제품에는 여성들도 발음하기 어려운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 성분은 피부에 아주 좋다. '리얼 맨 리얼 스타일'에 따르면, 남성용 스킨 케어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기본적인 성분에는 알코올, 알파하이드록신산(alpha hydroxy acids, AHA) , 산화방지제 등이 있다. 알코올의 경우, 스킨 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성분이 있으며, 에틸알코올과 아스트린젠트가 함유된 제품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안 사는게 좋다. '리얼맨리얼스타일'은 "'라놀린'과 같은 순한 알코올은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고 수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AHA는 죽은 피부 세포를 없애주는 약한 산성이므로, AHA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이 산성은 보통 과일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에 함유돼 있다. 산화방지제의 경우, 유해한 자외선과 오염물질에서 나오는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화방지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로션과 같은 스킨 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피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제품의 라벨이나 포장지에 성분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화장품 회사 공식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남성에게 향수란?

한편, 일부 남자들은 '향수'란 여자를 위한 제품이고, '오드콜로뉴(연한 향수의 일종)'는 남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향수 전문가이자 뉴욕타임즈에서 향수 비평가로 활동했던 챈들러 버(Chandler Burr)는 "향수를 사용하는 데엔 성별은 아무 관련 없다"고 말했다. 남성용 향수를 구매할 때는, 자신의 개성에 맞는 향수를 찾아야 하며, 향기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평가되는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의 신체는 각기 다른 화학 작용을 발생하기 때문에, 향기가 다르게 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 그래서 타인이 사용하고 있는 향기로운 향수도, 막상 자신에게 뿌릴 때는 같은 향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다른 향수 전문가인 '스콧 크리스찬(Scott Christian)'은 "향수를 제대로 구입하려면 실제로 자신에게 한 번 뿌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손목, 왼쪽 손목, 오른쪽 팔꿈치, 왼쪽 팔꿈치에 뿌리면 4가지의 다른 향이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을 또한 "향수를 뿌려봤다면 1분, 5분, 15분 그리고 30분 후에 향을 각각 맡아봐라. 향수는 약 5시간 동안 매시간마다 다르게 향을 풍기므로, 계속해서 자신에게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며 남성들이 좀더 향수와 가까워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서 "4가지 향기로 인해 하루를 활발하게 보낼 수 있으며, 하루종일 향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며 향수와 그 향기의 매력을 강조했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