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놀면 뭐하니'에 가수 신해철이 언급되며 사망 원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마왕'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향년 46세 나이에 지난 2016년 10월 27일 사망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당시 병원 원장으로부터 복강경으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고열과 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10일 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담당 의료진은 신해철 사망 원인으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을 언급했지만 팬들은 갑작스러운 사망에 의문을 제기, 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담당의는 복강경 수술 과정에서 심장에 구멍을 내는 실수로 대법원에 징역 1년형을 확정받았다. 법원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극심한 통증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퇴원시키는 등 오진으로 증상을 악화시켰다고 판단했다.
한편 신해철 사망 이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는 "최고의 결혼 생활이었고 영원히 못 잊을 거다"며 딸, 아들과 굳건한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