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비타민 보충을 위해 비타민을 종류마다 구비하는 대신 종합비타민제 하나로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소비자 연구기관 컨슈머랩은 시중에 나온 종합비타민제의 46%가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다.
컨슈머랩은 유명 종합비타민 35개의 엽산과 비타민 A, 칼슘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가량이 포장지에 쓰여있는 성분 함량보다 더 많거나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몸에서 흡수되는 비타민의 양을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비타민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돼야 하지만 여기에 비타민제를 더해 비타민을 보충하고 싶다면 종합비타민제가 아닌 단일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좋다고 컨슈머랩의 토드 쿠퍼맨 대표가 말했다. 또한, 젤리 형태의 비타민 80%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쫀득한 제형은 거르며 몸에서 빨리 분해될 수 있는 작은 캡슐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섭취에 앞서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한다면 현재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과 비타민이 무엇인지 조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종합비타민제는 만능이 아니다. 영양사 다나 그린은 "음식에는 알약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분이 있다"고 말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여전히 적절한 식단과 운동이 우선이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