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
계속된 한파가 슬슬 끝나는 모양새다. 그동안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로 고통받은 호흡기도 짧은 휴식을 얻게 됐다. 그러나 추위 외에도 호흡기를 위협하는 요소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겨울 특유의 건조한 공기는 물론이고 곧 찾아올 미세먼지 또한 걱정스럽다. 이 '건조함'과 '미세먼지'는 기관지와 폐의 점막에 손상을 주며, 바이러스의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걱정만 하면서 집안에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 이에 대표적인 호흡기질환인 천식의 증상과 예방법을 살피면서 건강한 '숨쉬기'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천식의 원인과 증상은?
미국건강의학포털 웹MD는 천식에 대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끈적이는 가래가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천식에 걸리면 기도가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며 점액성 가래가 많이 분비된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특히 밤에 기침을 자주 하거나 재채기를 한다. 또한 흉부 압박이나 가슴 통증이 생기며, 숨쉬기가 힘이 들어서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 환자 중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웹MD는 "천식은 발병에 따라 증상이 약하거나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천식을 앓고 있지만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천식 발작을 경험하는 순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 매일 같이 천식 발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을 하고 있을 때 또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도 천식 발작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웹MD는 "가벼운 천식 발작은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며, 기도가 몇 분 내지 몇 시간 동안 열리는 천식의 한 종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심한 천식 발작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식 환자들은 가벼운 천식 증상들을 알고 있어야 천식 증상이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하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
웹MD는 "초기 증상은 천식이 발병하기 전이나 발병하기 직전에 일어나는 변화를 말한다"고 전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사람들은 일상활동을 하는 데 지장없으며,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릴 경우 천식 발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특히 밤에 기침을 자주 하며, 호흡곤란이나 힘빠짐 증상 그리고 운동 후에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쌕쌕' 소리를 낸다. 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
예방법과 치료법
증상을 미리 파악한다면 충분히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 천식 환자들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천식 원인을 치료하고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면 된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식 유발 요인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피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공기 청정기를 이용해 대기 중에 있는 곰팡이, 꽃가루, 먼지 그리고 다른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습기는 수증기를 방출하여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므로, 천식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가습기를 청소해줘야 한다.
또한, 천식 환자는 면역제 치료법 차원에서 알레르기 주사를 맞는 것도 좋다.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몇 가지 있다. 면역제 치료법은 인간의 면역 체계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며, 신체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있으며, 발작이 일어났을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이 있다. 천식 약물로는 흡입액, 알약, 액체약물 또는 주사기 등이 있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