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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기 쉬운 '꼬리뼈 통증', 방치하면 안 된다

김재영 2018-02-14 00:00:00

그냥 넘어가기 쉬운 '꼬리뼈 통증', 방치하면 안 된다
꼬리뼈 통증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통증 중의 하나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꼬리뼈 통증은 쉽게 감지하기 어려운 허리 통증 중 하나다. 특히 꼬리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일반적인 요통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꼬리뼈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에도 그대로 어긋나게 붙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면 꼬리뼈 튀어나옴 증상을 호소하게 되기도 한다.

그냥 넘어가기 쉬운 '꼬리뼈 통증', 방치하면 안 된다
다양한 허리의 통증이 꼬리뼈에 영향일 줄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꼬리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주변 부위의 통증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들도 많다. 특히 허리디스크초기증상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심각한 질환의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꼬리뼈 통증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꼬리뼈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꼬리뼈는 엉치뼈 아래 달려있는 척추의 마지막 부분을 말한다. 보통 4~5개의 작은 척추분절로 이루어져있는데 동물에서는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인간에게는 퇴화되어 일부만 남아있다. 이처럼 엉치뼈와 꼬리뼈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엉치뼈 통증을 꼬리뼈통증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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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치뼈나 척추의 다양한 신경 부위의 문제가 통증을 유발 할 수도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꼬리뼈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들이 필요하다. 먼저 X-ray 검사를 통해 꼬리뼈 사이의 각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면 관절이나 연골 부위의 문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골 주사 검사를 활용하면 방사선 사진에서 보기 어려웠던 골절여부가 밝혀지기도 한다. MRI는 꼬리뼈 조직과 인대 등 주위 연부조직까지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꼬리뼈 통증은 엉치뼈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뼈 통증과도 연계될 수 있다. 특히 요추뼈와 골반뼈 주변의 인대나 근육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들도 많다. 특히 천골과 장골 부위의 인대나 관절의 문제인 천장관절증후군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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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등을 이용하면 좀 더 자세히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출처=플리커

임산부 꼬리뼈통증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출산, 육아 등의 피로로 골반의 관절과 인대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고 이럴 경우 통증이 엉치뼈를 지나 꼬리뼈까지 내려올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산부 스트레칭을 통해 미리 골반과 요추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척추측만증 역시 꼬리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계속해서 척추의 통증이 꼬리뼈까지 내려오게 될 수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인해 꼬리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추부 4, 5번의 통증은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증상인데 이 통증이 꼬리뼈까지 내려간다면 척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꼬리뼈 통증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이처럼 꼬리뼈 아플때 일반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마사지나 찜질 등이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물리치료나 마사지 등의 방법 등이 있다. 꼬리뼈 통증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통증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치료방법과 함께 골반뼈 교정을 위한 올바른 자세를 취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도너츠 모양의 방석으로 꼬리뼈의 자극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냥 넘어가기 쉬운 '꼬리뼈 통증', 방치하면 안 된다
통증이나 골절의 정도가 심하면 수술이나 약물 투여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직접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프롤로 치료는 허리와 골반 주변의 뼈들을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힘줄을 찾아 주사를 놓아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약해진 인대, 근육 조직의 재생을 도와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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