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클래식 자동차 혹은 클래식카의 광팬이라면 궁극적으로 클래식카를 소유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클래식카를 타고 시골 들판으로, 바다로 드라이브를 가는 것이 클래식카 팬의 '로망'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클래식카를 소유하기란 어렵다. 대부분의 클래식카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클래식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클래식카를 렌트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하루 99달러(약 10만 8,000원)에 1997년형 포르쉐 박스터를 빌릴 수 있다.
국내에도 웨딩 촬영이나 기타 촬영, 드라이브 등을 위해 클래식카를 렌트해주는 업체가 있다. 이런 클래식카는 일반 승용차는 물론 버스, 소방차, 구급차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카는 시대극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도 많이 쓰인다. 이런 차들은 대부분 값비싼 보험에 가입돼 있다.
사실 클래식카를 직접 소유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1968년형 폭스바겐 스퀘어백을 소유하고 있는 한 사람은 클래식카가 고장나는 일이 매우 잦다고 전했다. 그는 4년 동안 자동차 수리비로만 약 546만 원을 사용했다. 더군다나 클래식카를 제대로 수리할 수 있는 곳을 찾기도 어렵다.
요즘은 리스토어 열풍이 불며 예전에 타던 추억의 차량, 혹은 오래된 중고 차량을 구매해 내외장을 수리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자동차 회사측에서 리스토어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클래식카를 예쩐 기능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번거롭고 노력과 돈이 많이 드는 일이지만 밀레니엄 시대에도 클래식카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클래식카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듯하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