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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초보, 전문가처럼 관람하는 8가지 방법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노래하고 오케스트라가 배경으로 연주되는 무대 드라마다.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에 따르면 '오페라(Opera)'라는 단어는 '음악에서의 가극(Opera in musica)' 또는 '음악으로 하는 일(Work in music)'이라는 이탈리아 구를 영어로 짧게 표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는 '라 드라비아타(La Traviate)', '피가로의 결혼(The Marriage of Figaro) 및 존 루더 롱(John Luther Long)의 소설 나비부인(1898)을 배경으로 제작된 '나비부인(Madama Butterfly)'가 대표적이다.
카스퍼 홀튼 오페라 감독은 지난 2014년 가디언 지(The Guardian)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10명 중 9명은 오페라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보게 될 사람들을 위해 위키하우(WikiHow)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제공한다.
1.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줄거리 요약을 읽는다. 각 노래에 실린 감정과 등장 인물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가능하다면 공연 전 오페라 음악을 찾아 들어본다. 음악에 익숙해질수록 처음으로 접하는 오페라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다.
3. 오페라 용어를 익힌다. 예를 들어 '액트(Act, 오페라의 한 섹션)', '코러스(Chorus, 함께 노래하는 다수 그룹)' 및 '리브레토(libretto, 오페라 대본)'와 같은 단어들이 있다.
4. 오페라 시간을 확인한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보는 경우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4시간 가량 진행되는 오페라도 있다)
5. 영화관에 갈 때보다 조금 더 신경 써서 복장을 갖춘다. 장소에 따라 복장 규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극장에 문의하여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한다.
6.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간식이나 가벼운 식사를 한다. 특히 공연 시간이 긴 오페라의 경우 배가 고프면 무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7.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는다. 가능한 30분 전까지 가는 것이 좋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휴대 전화를 무음 모드로 설정하는 등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
8. 한 두 가지 정도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긴다.
홀튼은 "오페라는 세상을 다르게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게 해준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가치와 접촉하는 방법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