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자라병'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라병은 자라모양의 도자기로 낮고 넓적한 몸체와 위로 솟은 주둥이가 특징이다. 자라병은 야외에 나갈 때 사용할 술이나 물을 담는 용기로 사용됐으며 일명 '편병'으로도 불렸다.
자라병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분청사기다. 자라병은 삼국시대의 토기 또는 15, 16세기경의 분청사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라병의 특징은 중국이나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도자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라병은 한민족의 역사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한편, 자라병은 주둥이에 줄을 감아서 허리에 차거나 동물의 등에 묶어 가지고 다니기 쉽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