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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경필 아들 집행유예…김무성·장제원·고승덕 등 자녀 논란 빚은 정치인은?

장성협 2018-02-09 00:00:00

마약 혐의 남경필 아들 집행유예…김무성·장제원·고승덕 등 자녀 논란 빚은 정치인은?
▲ 출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장남 남모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다시 한 번 자녀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정치인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장 김수정)는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장남 남모씨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장남인 남모씨는 2017년 서울 강남구 자택과 중국 베이징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 됐다. 또한 9월에는 중국 현지인에게 필로폰 4g을 구매한 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도 있다.

남모씨는 군 복무를 하던 지난 2014년에도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장남 남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그동안 자녀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정치인들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2015년 사위의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김무성 대표의 사위인 이모씨는 2년 동안 마약을 15차례나 투약했음에도 집행유예로 풀려나 사법부가 정치권의 눈치를 봤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도 Mnet '쇼미더머니6'와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을 무렵, 과거 SNS를 이용해 성매매를 시도하고, 미성년자 시절 음주와 흡연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무소속 정몽준 전의원은 2014년 새누리당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막내 아들이 SNS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며 세월호 유족들을 모욕해 논란을 빚었다.

이외에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은 2012년 대학 입시 당시 면접에서 어머니의 신원을 밝히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샀으며, 고승덕 전 의원은 2014년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 출마 당시 딸 고희경씨가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 고승덕은 교육감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폭로해 당서 가능성이 높던 고승덕 후보의 낙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팸타임스=장성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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