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초등학교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초보 부모들의 마음은 설렘과 다급함으로 가득하다. 달라지는 환경에 대비해 아이의 적응력도 키워주고, 준비할 것도 많기 때문이다. 설 명절 준비까지 겹쳐 분주하게 보내는 2월이지만, 새로운 생활에 적합한 초등학교 입학준비물과 입학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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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준비, 초등학교 책가방
초등학교 입학 후 학부모가 꼭 챙겨주어야 할 준비물은 초등학교 책가방, 필통, 학용품세트, 시계, 어린이 양치컵 등이다. 학교에 따라 실내화와 실내화 주머니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책가방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과 달리 아이가 스스로 짊어지고, 걸어서 통학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어깨 끈이 자꾸 흘러내릴 경우 한 쪽 어깨에만 힘이 들어가 척추나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저학년인 2~3년 정도 사용하려면 현재 아이의 취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디자인을 피하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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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
하지만 학용품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취학 아동의 경우 아직 나이가 어려 감염병에 취약한데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예방접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만4∼6세에 받아야하는 예방접종 4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5차 △소아마비(폴리오)4차 △홍역·볼거리·풍진(MMR)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이다. 초등학교 입학 시 학교에서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니 입학식 전에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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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배변 처리, 운동화의 끈 매기, 시계 보기 할 수 있도록 훈련
초등학교 개학 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달리 40분 수업과 10분 수업이 이루어지고,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그 동안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다면,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에 들어가 모든 환경에 큰 변화를 겪으면서 못하는 일이 있다면 아이에게는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산 접고 펴기, 머리 묶기 등 교사가 일일이 돕기 어려운 사소한 것들을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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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유치원 친구들과 헤어지고,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학교생활이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들에게는 불안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준비물도 중요하지만, 미리 학교 곳곳을 둘러보거나 학교 선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입학을 손꼽아 기다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지나친 선행학습에 의존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