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윤 모씨(30세)는 최근 눈 밑에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점점 늘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윤 모씨(30세)는 단순 여드름 또는 비립종, 물사마귀로 생각을 하고 근처 피부과에 방문하였으나 진단 결과 한관종 판정을 받았다.
눈 주위에 오돌토돌 돋아나는 물사마귀로 알려진 한관종은 사실 진피층의 땀관이 증식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진피층 내에 존재하며 피부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지만 한관종 아그네스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게 되면 병변의 깊이에 맞게 니들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병변의 원인이 되는 땀관에 직접 에너지를 전달해 흉터없이 늘어나고 커진 땀관을 제거할 수 있다.
비슷하게 같은 부분에 자꾸 재발하는 여드름 또한 여드름 아그네스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데 이렇게 반복되는 여드름은 만성 염증의 후유증으로 피지가 나오는 길이 막히거나 피지샘이 비대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커진 피지샘을 아그네스와 같은 미세고주파를 이용해서 줄여줘야 계속 반복되는 만성 재발성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 아그네스는 미세절연 니들을 이용한 고주파치료로,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낭종을 제거하는 것이 숙련된 의료진의 치료법이다.
이 외에도 아그네스는 결절성경화증, 블랙헤드, 입술포다이스반 치료 등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그네스는 시술 시 니들의 길이와 에너지를 조절가능하기 때문에 과한 에너지를 쏘거나 잘못된 위치에 시술을 할 시 흉터를 남기거나 치료효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숙련된 전문가에게 치료받아야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원장 외 의료진은 "자꾸 재발하는 난치성피부질환때문에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 앞으로 난치성 피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을 위해 아그네스를 이용한 치료방법을 꾸준히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