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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가 평상시보다 빨리 닳는 이유

조윤하 2018-02-08 00:00:00

전구가 평상시보다 빨리 닳는 이유
▲출처=픽사베이

백열 전구는 평균 약 4개월 사용할 수 있으며 소형 형광 전구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전구가 평소보다 빨리 소모된다면,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정상보다 높은 전원 공급으로 인해 전구가 더 밝아져서 빨리 마모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기 테스터 또는 전기 계량기를 사용해 전원 콘센트의 전압을 측정해야 하므로 자격 있는 전기 기술자에게 맡겨야 한다.

또 천장에 달린 환풍기나 선풍기의 진동이 전구를 빨리 연소시킨다. 전구의 필라멘트가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전구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필라멘트가 굵은 전구를 사용한다.

소켓 탭이 휘어졌다면 전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소켓 탭은 전구 소켓 아랫쪽에 있는 금속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원을 끄고 전구를 분리한 뒤 나무 막대 등을 이용해 탭을 구부린다.

소형 형광등(CFL) 전구는 1만 시간 동안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보통은 1만 시간이 되기 전에 수명이 다한다. 이렇게 전구를 오랫동안 연속으로 켜둬야 한다면 발광 다이오드(LED)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LED 전구에는 CFL 전구에 포함된 수은이 들어있지 않다.

소켓에 느슨하면 전구가 깜박거리면서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구를 조인다. 또 전선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 전원을 끄고 연결 부위를 검사한다. 소켓이 닳았거나 부식됐다면 소켓 혹은 고정장치를 교체한다.

회로가 단락되면 전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회로를 재설정하거나 퓨즈를 교체하기 전에 조명기 코드, 플러그 및 조명 소켓을 먼저 교체해야 한다.

정확한 정격 전류를 가진 전구를 적절한 조명기구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조명 장치의 최대 정격을 초과하는 전구는 과도한 열을 발생시키고 전구 수명을 줄이며 조명기 배선에 있는 단열재를 녹일 수 있다.

매입형 조명기구에는 올바른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며 정격이 아닌 IC를 단열재로 덮어서는 안 된다. 매입형 조명기구가 과열되면 전구가 깜박이고 금방 닳게 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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