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오는 어깨통증은 보통 오십견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특별히 무리한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면 어깨뭉침과 어깨결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한 경우가 있다. 더구나 이런 증상을 단순한 오십견으로 치부한다면 향후에 더 큰 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단순한 마사지만으로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해결되지 않는다 ▲출처=픽시어 |
일반적으로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더 심각한 어깨질환이 있다. 바로 어깨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란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군들을 말한다. 이 회전근개의 4개 근육군 중 한 군데에만 이상이 있어도 어깨에는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를 어깨회전근개파열증상이라고 한다.
어깨통증치료를 위해 정형외과나 통증클리닉을 찾았다가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일단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극심한 어깨통증을 단순하게 생각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어깨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증상으로 오인한다면 낭패
회전근개파열의 통증은 보통 삼각근 부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밤에 제대로 잠을 들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오십견과 겹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환자들이 직접 어깨회전근개파열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확실하게 어깨회전근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엑스레이나 MRI를 찍어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 외에는 정밀하게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진단하는 방법이 없다.
어깨회전근개는 다양한 근육군들이 미세하게 몰려있는 부위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심해지면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뼈와 부딪히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통증이 더욱 극심해진다. 특히 이런 경우 노화로 인해 생기는 회전근개파열일 경우가 많은데 회복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통증을 참아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초기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팔을 움직일 수도 있고 통증이 아주 극심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느 시점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팔을 움직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초기에 잡아내지 못하면 인공관절수술 같은 큰 수술을 해야될 수도 있다 ▲출처=픽사베이 |
어깨회전근개파열수술은 보통 어깨 회전근개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 방식이 사용된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수술비용은 다소 비싼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하려면 일상생활과 생업에서의 어려움도 감수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에도 '어깨회전근개파열'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오기 전에 다양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건강하게 해주어야 한다. 높은 침상이나 테이블에 엎드려 팔을 밑으로 떨어뜨린 뒤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좋다. 천천히 일직선으로 들어올리 되 통증이 있다면 가능한 만큼만 들어올린다. 또한 벽에 팔꿈치를 기대고 바르게선후 천천히 팔을 올려주는 벽에 기대어 팔올리기도 좋은 운동방법이다.
어깨회전근개파열재활을 위해서는 물리치료등 다양한 운동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출처=픽사베이 |
어깨회전근개파열재활에는 이런 종류의 다양한 스트레칭과 운동 등이 동반되며 수술 후라면 물리치료등과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재활에는 보통 4~6개월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최근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에게도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깨통증이 없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 2명 중 1명에게서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팔에 특별한 통증이 없더라도 팔을 움직이거나 들어올리기가 불편하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