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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고위급 대표로 방남…'백두혈통' 중 유일하게 북한 정권 실세로 급부상한 이유는?

이현주 2018-02-07 00:00:00

김여정, 고위급 대표로 방남…'백두혈통' 중 유일하게 북한 정권 실세로 급부상한 이유는?
사진=채널A캡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은 남자 형제들과 달리 후계자 경쟁에서 배제된 데다 항간에 알려진 바로는 골격핵(뼈결핵)을 앓고 있어 김정은이 측은한 마음으로 여동생을 각별히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여정은 백두혈통 가운데 유일하게 권력의 중심부에 앉아있다.

김여정은 한때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뒷말이 많았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해 출산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직 미혼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새언니 리설주와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김여정의 관심은 권력 유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김여정은 지난해 4월10일 최고인민회의 관련 공개 행사에 참석하면서 약 9개월 동안의 공백을 깼다. 이후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행사 전반을 챙기며 실세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여명거리 준공식에서 김정은의 밀착 경호를 맡고 있는 현역 중장에게 지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수행 뿐 아니라 경호까지 역할이 확대됐음을 증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7일 "북한이 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방한하는 북측 인물들의 인적사항을 보내왔다"며 "김여정을 포함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 단원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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