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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재미와 행운을 둘 다 잡으려면?

이준영 2018-02-07 00:00:00

로또 복권, 재미와 행운을 둘 다 잡으려면?
▲출처=픽사베이

복권 당첨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더라도 복권에 당첨됐을 상황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람들이 복권 구입에 504억 달러(약 54조 6,000억 원)를 썼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복권은 로또다. 2017년 기준으로 로또는 매주 700억 원 어치씩 판매되며, 약 7~10명 나오는 1등 당첨자의 당첨금은 평균 15~16억 원에 달한다.

사람들이 복권 구입에 사용하는 돈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복권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가의 프로젝트 자금, 교육 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즉 사람들은 복권을 구입할 때마다 지역 사회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 미국의 경우 복권 판매액 1달러 당 34센트가 교육 부문, 58센트가 당첨금, 6센트가 소매 업체의 수익금으로 배분된다.

대한민국 로또복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복권 유통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으로 구성된다. 복권 수익금 중 35%는 법정사업에 사용되며 나머지 65%는 저소득층 주거안정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이처럼 복권은 이익을 창출하고 정부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지만, 복권 당첨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복권 구매자의 1등 당첨 확률은 복권 판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00만~1억 7,600만분의 1이다. 로또의 경우 1등 당첨 확률이 약 800만 분의 1에 불과하며, 유명한 미국의 복권 파워볼의 경우 3억분의 1에 불과하다.

또 복권에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미래와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여태까지 복권 당첨자를 추적한 결과 도박 등으로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오히려 빚을 지거나 가족 간에 극단적인 감정이 유발되는 사례가 있었다.

물론 당첨 이후 더욱 행복한 삶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언론의 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이 당첨된 이후에도 이전의 삶 영위하며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당첨금으로 부채를 청산하거나 건물을 사서 월세를 받는 등 열심히 일하며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었다.

행운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복권을 구매할 때는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구입해야 하며, 너무 거액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기분전환이나 재미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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