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2,200년에 중국에서 최초로 제조된 것으로 알려진 '콤부차'가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슈퍼마켓과 힙스터 카페를 순회하며 콤부차를 찾는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콤부차', 과연 소문만큼 효과적일까?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기사에 따르면 콤부차는 홍차 또는 녹차의 맞춤형 음료로1960년대 스위스 과학자들에 의해 '요거트'와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콤부차는 녹차 또는 홍차를 베이스로, 흰 설탕을 첨가한 후 발효해 만든다. 여기에는 '아세트산 박테리아와 효모의 공생 배양(Symbiotic culture of acetic acid bacteria and yeast) 또는 SCOBY라고 부르는 '차 균류(tea fungus)'를 넣어 보름간 발효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 콤부차는 발표 기간에 따라 톡 쏘는 듯 한 과일향이나 부드러운 신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콤부차 속 '유기 화합물'은 일반적인 녹차 또는 홍차에서 찾을 수 없는 추가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콤부차의 효능으로는 해독작용,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저하, 노화 방지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고대 음료가 명성을 얻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장' 기능을 높이는데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콤부차와 요거트는 모두 몸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 성분을 갖고 있으며,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콤부차와 요거트가 실제로 건강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콤부차 효능에 관한 증거는 아직까지 미비하다. 하지만 보통 발효 식품과 발효차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따라서 콤부차 또한 같은 방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콤부차' 한 잔을 추천한다. 아직까지 그 효능을 믿을 수 없다면 예전처럼 홍차나 녹차를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