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YTN 방송화면 캡처 |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2018년에만 FIBT월드컵 5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대부분의 메달을 수확해왔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외의 종목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수상한 여자 피겨의 김연아가 유일한 수상자다.
하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내에는 생소한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봅슬레이, 루지와 함께 썰매 종목으로 분류되는 스켈레톤은 봅슬레이나 루지와 같은 코스에서 썰매를 타서 속도를 겨루는 기록경기로, 선수가 썰매위에 엎드려타서 전방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한 경기로 불린다.
1994년 생인 윤성빈은 2012년 스켈레톤을 시작해 입문 3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고,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16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2014-2015 시즌 FIBT월드컵 2차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월드컵 첫 메달을 기록했고, 2015-2016시즌 FIBY 월드컵 7차에서는 첫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성빈은 2016-2017 시즌 총 여덟 번 진행된 FIBT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다졌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2017-2018 시즌 FIBT 월드컵에서는 일곱 차례의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윤성빈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 남자 개인전은 2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스켈레톤 종목은 이틀 동안 총 4회의 코스 주행을 하며, 최종 순위는 4회의 주행시간을 모두 합산해 결정된다.
[팸타임스=장성협 기자]